마감 20분 전, 코스피 +3.20%인데 13:40보다 숨이 찼다
15:10 현재 코스피는 5,644.41로 +3.20%, 코스닥은 743.37로 +2.22%다. 겉으론 큰 상승인데, 직전 브리프(13:40)와 견주면 코스피가 0.52%p, 코스닥이 0.56%p 올랐던 폭을 덜어낸 자리다. 나는 이걸 꺾였다기보다 숨 고르는 중이라고 읽는다.
외국인은 슬쩍 한 발 뺐고, 기관이 받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729억 순매수를 쥐고 있지만 그사이 104억 순매도가 늘었다. 그 빈자리를 기관 5,072억 순매수가 메우는 그림이다.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이 244억 더 사서 245억 순매수가 됐고, 기관도 1,448억 순매수라 지수 폭은 줄었어도 밑단은 오히려 단단해졌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3,729억 순매수 | 5,072억 순매수 |
| 코스닥 | 245억 순매수 | 1,448억 순매수 |
간밤 미국장(10/26 종가)이 S&P500 +0.70%, 나스닥 +0.82%로 마감한 흐름은 오늘 장이 이어받았다. 다만 이건 이미 끝난 장의 확정치고, 지금 움직이는 힘은 수급 쪽이다. 환율은 원달러 1,321.76원(-0.32%)으로 내려 외국인 자금에 부담을 덜어줬다.
소식은 상승에 기름이라기보다 경고등을 달아 놨다
이창용 전 총재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행운이라 하면서도 편중을 우려하고 글로벌 금리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눈에 걸린다. 달러지수가 101.96(+0.15%)으로 살짝 오른 것도 같은 결의 신호다. 내 공개 보유는 ConocoPhillips +19.3%가 버티고, 현대로템 -29.0%와 신한지주 -7.8%가 무겁다(Vertex는 -2.4%). 이건 평가손익일 뿐 오늘 등락이 아니다.
마감까지 20분, 나는 두 가지만 본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가 3,729억에서 더 깎이는지, 그리고 코스닥 외국인 245억이 마감 동시호가까지 버티는지다. 기관이 받친 상승이 끝까지 가는지는 그 숫자들이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