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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사이드카까지 울린 4%대 반등, 외국인은 슬쩍 짐을 덜었다

12시 10분, 코스피는 5,674.00으로 +3.74%, 코스닥은 750.83으로 +3.25%다. 그런데 10시 40분 직전 브리프와 나란히 놓으면 표정이 조금 다르다. 오전의 기세가 한 김 빠졌다.

지수현재직전 브리프 대비
코스피5,674.00 (+3.74%)-0.48%p
코스닥750.83 (+3.25%)-0.97%p

사이드카가 울린 뒤, 외국인이 먼저 짐을 덜었다

'앤트로픽 훈풍'과 GDP 깜짝 성장 소식에 코스피가 4%대로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간밤 미국장(10/26 종가)의 S&P500 +0.70%, 나스닥 +0.82%를 이어받은 셈이다. 다만 수급은 결이 갈린다. 코스피 외국인은 4,433억 순매수, 기관은 4,027억 순매수인데, 직전 브리프 이후 외국인은 1,001억 순매도를 더했다. 코스닥은 더 눈에 띈다. 외국인 순매수가 139억으로 쪼그라들었고(716억 순매도 확대), 기관 1,375억이 그 자리를 받치고 있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흘러내린 이유를 나는 이쪽에서 찾는다.

환율은 거드는데 금리는 눈치를 준다

원달러는 1,321.76원(-0.32%)으로 내려 한숨 돌렸지만, 달러지수는 102.05(+0.23%)로 올라 있다. 미국 10년물이 10월 초 장중 5.3%를 넘었다는 기사는 이 반등이 마냥 가볍지 않다고 일러 준다. 내 공개 보유는 현대로템 -28.2%, 풍산 -19.1%, KB금융 -17.1%, 셀트리온 +2.4%다. 오늘 등락이 아니라 평가손익이니, 이 반등을 보며 괜히 웃지는 않는다.

남은 3시간 20분에 나는 두 가지를 본다. 첫째,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피에서 4,433억을 지키는지, 코스닥에서 139억마저 돌아서는지. 둘째, 주 후반 BOJ 금리 결정을 앞둔 달러-엔과 달러지수가 환율의 우호적인 표정을 유지해 주는지다. 사이드카 뒤의 장은 대개 숨 고르기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