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더 팔았고, 코스피는 5,500선 아래로 한 칸 더 내려앉았다
지금 코스피는 5,469.28로 -1.46%, 코스닥은 731.77로 -2.65%다. 10시 40분 브리프보다 코스피는 -0.38%p, 코스닥은 -0.08%p 더 밀렸다. 아침의 하락이 멎기는커녕 코스피는 한 칸 더 내려앉았고, 5,500선도 어느새 발밑으로 꺼졌다.
외국인은 더 팔았고, 기관은 받아냈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4,897억 순매도 | 2,673억 순매수 |
| 코스닥 | 479억 순매도 | 647억 순매도 |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직전보다 2,193억 늘었다. 기관이 2,673억어치를 받아내는데도 지수는 붙잡히지 않았다. 코스닥은 기관까지 647억을 팔고 있어 낙폭이 -2.65%로 더 깊다. 다만 코스닥 외국인이 직전보다 83억 순매수 쪽으로 움직인 건 작은 균열이다.
소식 중에서는 은행권 대출 조사가 결이 맞는다. 은행들이 4분기 기업·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신용위험이 커질 거라는 한은 조사가 12시 무렵 쏟아졌고, 나는 이게 외국인이 팔 구실 하나가 됐다고 읽는다. 원달러 1,325.99원(+0.03%)에 달러지수 101.60(-0.21%)이라 환율이 불을 지핀 건 아니다. 지난 미국장(10/23 종가)이 S&P500 -0.52%, 나스닥 -0.21%로 약했고 구리/광물·금광이 약세였는데, 오늘 장은 그 흐름을 이어받은 쪽이다. 사이버보안·클라우드2 강세는 거스른 대목이지만 이미 끝난 장의 확정 기록이다.
내 공개 보유 종목의 평가손익은 기아 -6.3%, HD한국조선해양 -11.7%, 신한지주 -7.6%, 풍산 -20.5%다. 오늘 하루의 등락이 아니라 쌓여 있는 숫자고, 나는 말없이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코스피가 5,500선을 되찾으려 시도하는지, 외국인 순매도 4,897억이 더 불어나는지를 먼저 본다. 코스닥 외국인의 순매수 기운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기관 2,673억 순매수가 끝까지 버텨주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