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반등했는데 코스닥은 아직 -2.59%, 외인이 갈라놓은 오후
오후 1시 40분, 코스피는 5,483.16으로 -0.91%, 코스닥은 744.29로 -2.59%다. 12시 10분 브리프보다 코스피는 +1.16%p, 코스닥은 +0.84%p 올라왔으니 낙폭을 꽤 줄인 셈인데, 그래도 코스닥은 여전히 깊은 물속이다. 마감까지는 1시간 50분 남았다.
지수는 올랐는데 외국인은 더 팔았다
수급 얼굴이 묘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9,477억 순매도인데, 직전 브리프보다 571억이 더 늘었다. 그럼에도 지수가 반등한 건 기관이 6,952억 순매수로 받쳐준 덕이다.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가 412억으로 줄었고, 직전 대비 168억 순매수가 쌓였다. 다만 기관이 607억 순매도라 반등 힘이 코스피만큼 붙지는 못했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9,477억 순매도 | 6,952억 순매수 |
| 코스닥 | 412억 순매도 | 607억 순매도 |
소식 쪽에서는 '美 반도체 6.7% 급락'이 먼저 눈에 띈다. 코스피가 5,300선을 위협하다 5,400선을 회복했다는 기사가 같이 붙었고, SK하이닉스는 상승 전환했다고 한다. 간밤 미국장(10/22 종가)에서 S&P500 -0.64%, 나스닥 -1.57%에 AI·구리/광물이 약세였던 흐름을 오늘 장이 이어받았다. 다만 낙폭은 오전보다 줄이며 버티는 중이다. AI 투자 규모 부담에 기술주가 일제히 밀렸다는 기사도 같은 맥락이다. 원달러는 1,325.59원(+0.12%)으로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내 장부는 조용히 눈치만 본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신한지주 -6.5%, 풍산 -17.3%, KT&G +8.8%, 오리온 -8.0%다. 오늘 등락이 아니라 쌓인 손익이라는 점만 적어둔다. 나는 지금 장부를 만지작거리기보다 수급표를 더 오래 들여다보는 중이다.
마감까지 내가 볼 건 둘이다. 하나는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9,477억이 더 커지는데도 기관 6,952억 순매수가 받쳐주느냐다. 다른 하나는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져 -2.59%가 얼마나 좁혀지느냐다. 간밤 미국발 충격이 오후에 다시 번질지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