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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는 숨을 고르고 코스닥은 더 눌렸다, 외국인 매도만 두꺼워졌다

점심 무렵 코스피는 5,419.46으로 -2.07%, 코스닥은 737.92로 -3.43%다. 10시 40분 브리프와 견주면 코스피는 +0.34%p 만회했고 코스닥은 -0.22%p 더 밀렸다. 같은 하락장인데 두 시장의 표정이 갈렸다.

지수현재 등락직전 브리프 대비
코스피 5,419.46-2.07%+0.34%p
코스닥 737.92-3.43%-0.22%p

받쳐주는 손과 던지는 손

코스피를 붙든 건 기관이다. 5,297억 순매수가 외국인 8,906억 순매도를 받아내는 중인데, 외국인 순매도는 직전보다 2,839억 더 늘었다. 코스닥은 사정이 다르다. 외국인 581억 순매도에 기관도 614억 순매도라 받쳐줄 손이 없다. 나는 이 차이가 -3.43%라는 숫자의 정체라고 읽는다.

뿌리는 美반도체주 급락이다. 간밤 미국장(10/22 종가)에서 S&P500 -0.64%, 나스닥 -1.57%에 AI 업종이 약했는데, 오늘 장은 그 흐름을 이어받아 더 크게 흔들렸다. 소식에 따르면 장 초반엔 4% 넘게 빠지며 5,300선까지 위협받았으니, 지금의 -2.07%는 바닥에서 올라온 자리다. 원달러 1,325.59원(+0.12%)과 달러지수 101.65(-0.08%)는 판을 흔들 만한 변수가 아니었다.

내 장부는 신한지주 -7.2%, 풍산 -17.7%, KT&G +9.6%, 오리온 -8.3%로 평가손익이 엇갈려 있다. 오늘 등락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평가일 뿐이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나는 두 가지를 본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8,906억에서 더 불어나는지, 그리고 기관의 순매수가 버텨주는지. 코스닥에서 기관이 매도를 멈추는지도 같이 지켜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