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3에서 시작해 5,379까지, 어제 낙폭 위에 얹힌 아침
코스피는 5,403.17로 -2.36% 내려 문을 열었고, 9시 6분에는 5,379.47로 -2.79%까지 밀렸다. 어제 종가가 이미 5,533.77(-3.52%)이었는데, 그 위에 낙폭이 한 겹 더 얹힌 셈이다. 코스닥도 개장 직후 -2.07%에서 장초반 -3.33%로 폭이 커졌다. 직전 브리프(12:10) 대비로는 코스피 -1.41%p, 코스닥 -1.75%p 더 내려앉은 자리다.
간밤 뉴욕이 던진 돌이 아침 호가창에 닿았다
이유는 한 갈래로 좁혀진다. 간밤 미국장(10/22 종가)은 AI 투자 회의론에 S&P500 -0.64%, 나스닥 -1.57%로 마쳤고, 업종 흐름도 AI와 구리/광물이 약했다. 오늘 장은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이어받았다. 개장 직후 삼성전자 3%, SK하이닉스 1% 하락이 속보로 흘렀으니, 반도체 쪽이 먼저 눌린 그림이다.
수급은 이렇게 쌓여 있다. 나는 숫자를 문장보다 표가 정직하다고 믿는 편이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1,688억 순매도 | 1,288억 순매수 |
| 코스닥 | 259억 순매수 | 121억 순매도 |
직전 브리프보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1,936억 더 늘었고,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는 2,301억 더 늘었다. 큰 판은 팔고, 작은 판은 주워 담는 엇갈림이다. 내 공개 보유는 Microsoft +31.9%, Amazon.com Inc. -12.5% 같은 평가손익 그대로이고, 오늘 등락과는 별개로 지켜보는 중이다.
마감까지 6시간 20분. 첫째로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어디서 멈추는지,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가 버티는지 본다. 둘째는 원달러 1,325.59원(+0.12%)과 달러지수 101.58(-0.15%)의 얌전함이 유지되는지, 그리고 미 10년물이 4.952%로 내려앉은 안전자산 쏠림이 아침 낙폭을 얼마나 되돌려 주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