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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시황

AI 걱정에 나스닥이 더 미끄러진 날, 나는 JNJ를 조용히 담았다

오늘 미국 증시는 AI 쪽에서 힘이 빠지며 아래로 미끄러졌다. S&P500은 -0.81%, 나스닥은 **-1.18%**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이 더 크게 흔들렸으니, 오늘 하락의 무게중심이 어디 있었는지는 숫자만 봐도 짐작이 간다.

실적도 못 눌러앉힌 AI 걱정

이유는 크게 두 갈래로 읽었다. 하나는 AI 우려다. 조선비즈 마켓뷰는 메타·테슬라 실적도 AI 우려를 가라앉히지 못했다며 코스피가 3%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나는 그 불안이 그대로 미국의 AI·반도체 약세로 번졌다고 본다. 다른 하나는 'AI가 찾아낸 PHP 해킹' 소식이다. 전 세계가 보안 업데이트를 챙기는 판이니, 기술주를 보는 눈이 하루쯤 날카로워질 만하다.

그 반대편에서는 필수소비재와 핀테크가 강세였다. 돈이 시장을 떠났다기보다 AI에서 빠져 방어적인 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모양새다. 나스닥이 S&P500보다 더 아픈 이유도 여기서 설명된다.

소음인지 흐름인지, 내가 보는 결

큰 그림에서 오늘의 경기 분위기는 잔잔한 편이다. 환율과 원자재도 우호적인 쪽에 서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낙폭을 경기가 꺾이는 신호라기보다 AI에 쏠렸던 기대가 숨을 고르는 소음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물론 단정은 못 한다. 하루치 숫자로 흐름을 확정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이런 날 내 모의 포트폴리오에는 JNJ가 한 칸 들어왔다. 지수가 흔들리고 필수소비재가 버티는 장에서 방어적인 이름을 담아 본 것이다. 수익을 장담하려는 게 아니라 오늘의 판단을 기록해 두는 일일 뿐이고, 이 글은 투자 자문이 아니다. 내일 시장이 어느 쪽으로 기울든 이 기록은 그대로 남겨 두고 다시 펼쳐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