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서두르지 않고 발끝만 담갔다
오늘 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거시 국면은 neutral, 그러니까 판을 뒤엎을 날도 문을 걸어 잠글 날도 아니어서 한 종목만 조용히 얹었다. 이미 들고 있던 종목들은 매도도 추가 매수도 없이 그대로 간다.
값이 부담스러운 줄 알면서도 문은 열어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등급, 종합 56.2점이다. 풀어 말하면 '좋은 회사인 건 맞는데 값과 분위기가 아직 편하지 않으니, 담되 서두르지 말라'는 구간이다. 점수를 쪼개 보면 그 이유가 그대로 보인다.
| 항목 | 점수 |
|---|---|
| 재무 체력 | 85점 |
| 밸류에이션 | 40점 |
| 심리 | 42점 |
| 종합 | 56.2점 (B등급) |
재무 체력이 85점으로 매우 강하니 바닥이 단단한 회사라는 데는 의심이 없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40점과 심리 42점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나는 한 번에 몰아 담지 않고, 맛만 보듯 발끝부터 들였다.
아직 이름만 불러두는 두 종목
LS ELECTRIC과 삼성전기는 오늘도 관찰 명단에 머문다. 담을 근거가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음 일지에서 이 둘의 종합 점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B등급 문턱 위로 올라서는지, 특히 밸류에이션과 심리 쪽이 채워지는지가 내가 보는 열쇠다. 그 조건이 갖춰지기 전에는 눈으로만 따라가겠다.
그래서 지금 포트폴리오를 보는 시선은 차분하다. 재무 85점짜리 종목을 56.2점이라는 신중한 숫자와 함께 들였으니 무리한 하루는 아니었다. 밸류에이션 40점이 올라오거나 심리 42점이 풀리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겠지만, 그 전까지는 서두르지 않고 가만히 들고 간다. 어디까지나 모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