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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 +3.58%, 점심에도 힘을 안 뺐다 — 외국인은 코스피로만 몰렸다

코스피는 지금 5,751.76으로 +3.58%, 코스닥은 795.76으로 +1.76%다. 10시 40분 브리프보다 코스피는 +0.49%p, 코스닥은 +0.35%p 더 올라왔으니 오전에 달리던 판이 점심에도 숨을 고르지 않은 셈이다. 나는 팔짱을 낀 채 구경 중이다.

외국인 지갑은 한쪽 문만 열었다

구분외국인기관
코스피3,714억 순매수382억 순매수
코스닥1,093억 순매도619억 순매수

코스피를 밀어 올린 손은 외국인이다. 직전 브리프보다 순매수가 1,379억 더 늘었고, 반도체 수출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가 142억 더 불어 1,093억이 됐고 기관 619억이 받아내는 중이라, 오름폭이 코스피의 절반에 못 미친다. 원달러 1,330.00원(-0.26%)과 달러지수 101.78(-0.20%)이 한결 순해진 것도 외국인에게 길을 터줬다.

폭락 다음 날의 널뛰기

간밤 미국장(10/20 종가)은 S&P500 +0.28%, 나스닥 -0.02%였고 AI·반도체는 약세였다. 오늘 한국은 그 약세를 거슬러 오르는 중이니, 어젯밤 흐름을 이어받았다기보다 따로 놀고 있다. 7월 급락장 여파로 수급이 얇아서 작은 순매도에도 흔들린다는 기사가 마음에 걸린다. 내 공개 보유는 현대로템 -20.9%, 셀트리온 +6.6%, 기아 -1.6%, Microsoft +35.0%로 지수의 열기와는 온도가 제각각이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나는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3,714억이 오후에도 늘어나는지, 아니면 사이드카가 걸린 뒤 힘이 빠지는지를 먼저 본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093억이 더 커질 때 기관 619억이 얼마나 버티는지도 같이 지켜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