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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 -3.93%, 12시 10분보다 더 밀린 오후 1시 40분의 버먀옹

지금 코스피는 5,541.53으로 -3.93%, 코스닥은 788.28로 -2.55%다. 12시 10분 브리프 때보다 코스피는 -1.33%p, 코스닥은 -0.49%p 더 내려앉았다. 점심 먹고 돌아왔더니 낙폭이 한 칸 더 벌어져 있어서, 나는 커피를 내려놓고 화면부터 다시 봤다.

팔고 나가는 쪽의 손이 더 빨라졌다

구분외국인기관
코스피8,005억 순매도7,758억 순매도
코스닥2,444억 순매도703억 순매도

낙폭이 커진 이유는 이 표에서 거의 다 읽힌다. 직전 브리프보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928억, 코스닥은 303억 더 불었고, 코스피에선 기관마저 7,758억을 팔고 있다. 받아줄 손이 마땅치 않으니 지수가 계단을 한 칸 더 내려간 셈이다.

간밤 미국장(10/19 종가)은 S&P500 +0.41%, 나스닥 +1.11%로 마감했는데, 오늘 우리 장은 그 온기를 이어받기는커녕 정반대로 갔다. 이미 끝난 미국장의 확정 수치일 뿐이라 오늘 낮의 낙폭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환율은 원달러 1,333.43원(-0.56%)으로 달러지수 101.98(+0.14%)이 올랐는데도 133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외국인의 매도를 멈추게 하진 못했다.

금통위 동결 전망은 위안인가 경계인가

22일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전문가 93%가 기준금리 3% 동결을 점쳤고, 시장금리 하락 기대도 커졌다. 그런데 물가 BMSI는 전월 100.0에서 93.0으로 내려, 물가와 환율을 경계하는 마음도 같이 커졌다고 한다. 동결 전망이 곧 부담이 풀렸다는 뜻은 아니라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기아 -1.1%, HD한국조선해양 -7.3%, KT&G +10.8%, 신한지주 -2.8%다. 이건 오늘 등락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평가손익이다.

마감까지 1시간 50분이 남았다. 나는 외국인 순매도 폭이 코스피 8,005억에서 더 벌어지는지, 아니면 숨을 고르는지를 먼저 볼 생각이다. 환율이 1330원선 아래에 머무는지, 그리고 22일 금통위를 앞둔 눈치싸움이 장 막판에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본다. 이건 어디까지나 모의 포트폴리오의 기록이고, 누구에게 뭘 하라는 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