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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5,768에서 출발선은 내려앉았다, 반도체 훈풍도 못 막은 개장

내 손에 쥔 지수표는 코스피 5,768.01(+1.76%), 코스닥 808.89(+1.78%)인데, 소식을 맞춰 보니 이 숫자는 어제 19일 마감값이다. 오늘 장은 5733.57에서 0.60% 내리며 시작했고 코스닥도 하락 출발이라, 어제 오른 만큼을 개장하자마자 일부 내놓은 모양새다.

훈풍이 불었는데 왜 내렸나

구분값
코스피 외국인356억 순매도
코스피 기관1,519억 순매도
코스닥 외국인584억 순매도
코스닥 기관440억 순매도

간밤 미국은 S&P500 +0.41%, 나스닥 +1.11%로 마감했고 8거래일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 전환했다(10/19 종가 기준, 이미 끝난 장이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반도체·2차전지 약세로 열렸고, 위 표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함께 팔고 있다. 어제 크게 오른 뒤라 차익을 챙기는 손이 먼저 나온 걸로 나는 읽는다. 미국의 업종 흐름이 AI·반도체 약세, 필수소비재·소재 강세였다는 점도 반도체 비중이 큰 우리 시장엔 가벼운 짐이 아니다.

환율은 원달러 1,333.43원(-0.56%)으로 내려 한쪽 부담은 덜었지만 달러지수가 101.98(+0.14%)로 올라 마음 놓을 정도는 아니다. 내 공개 보유는 Microsoft +35.0%, NVIDIA +1.8%, Freeport-McMoRan +4.1%, Amazon -8.3%로 이 평가손익 그대로다. 오늘 등락과는 별개의 기록이다.

마감까지 6시간 20분 남았다. 5733.57의 시초가 아래에서 매도세가 계속될지, 외국인 순매도 356억이 줄어드는지부터 본다. 반도체가 미국의 반등을 뒤늦게 따라오는지, 경기 지표가 힘 빠지고 금리·신용 부담이 남은 분위기가 수급을 계속 누르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