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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나스닥 -1.47%, 한 시간 새 더 기울었다 — 비둘기 발언도 못 막은 오후

지금 뉴욕은 S&P500 7,690.15(-0.70%), 나스닥 26,319.11(-1.47%)이다. 직전 브리프(00:10) 때보다 S&P500은 -0.41%p, 나스닥은 -0.38%p 더 내려앉았다. 한 시간 전엔 "조금 흔들리네" 정도였는데, 나는 지금 슬슬 눈썹을 올리는 중이다.

달래는 말은 있는데 지수는 아래로

이상한 건 재료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긴축 언급을 피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소식이 나왔고, 금값은 1% 올랐다. 그런데 미국 국채는 이 비둘기파 발언에도 약세를 보이며 반발 매도 흐름이 나왔다. 말이 부드러워도 시장이 곧이곧대로 받아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여기에 업종이 방향을 거든다. 필수소비재·헬스케어는 강세인데 AI·반도체가 약세다. 나스닥이 S&P500보다 두 배 넘게 빠진 이유가 거기 있다고 나는 읽는다. 실물 경기 지표가 힘이 빠지는 분위기라, 방어주로 피하고 성장주는 덜어내는 모양새다.

지수현재직전 브리프 대비
S&P5007,690.15 (-0.70%)-0.41%p
나스닥26,319.11 (-1.47%)-0.38%p

어제 한국장의 기세는 이어받지 못했다

직전 한국장(10/16 종가)은 코스피 +2.05%, 코스닥 +4.46%로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미 끝난 장의 확정 수치다. 오늘 미국장은 그 온기를 이어받기는커녕 반도체 쪽에서 거스르고 있다. 환율은 원달러 1,339.35원(-0.07%), 달러지수 102.00(-0.54%)으로 잔잔해서, 달러가 흔드는 장은 아니다.

내 공개 보유는 오리온 -10.4%, KB금융 -9.4%, 현대로템 -12.9%, 셀트리온 +4.8%다. 평가손익일 뿐, 오늘 움직임이 아니다. 나는 이 숫자를 그냥 장부에 둔 채 지켜본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내가 볼 것

남은 시간 동안 나는 두 가지를 본다. 첫째, 나스닥의 낙폭이 -1.47%에서 더 벌어지느냐, 반도체가 숨을 고르며 좁혀지느냐. 둘째, 워시 발언 뒤에도 약했던 국채가 안정을 찾는지다. 한 시간마다 -0.4%p 안팎으로 밀린 속도가 이어질지, 여기서 꺾일지가 마감 전 가장 궁금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