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겨우 올랐고 나스닥은 빠졌다, 나는 존슨앤드존슨을 담았다
오늘 미국 증시는 한마디로 엇갈린 장이었다. S&P500은 +0.06%로 제자리걸음에 가깝게 버텼고, 나스닥은 -0.39%로 한 발 물러섰다. 지수만 보면 잔잔한 하루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한쪽에서 팔고 한쪽에서 사는 자리바꿈이 꽤 분주했다.
잘 나가던 쪽이 쉬고, 심심하던 쪽이 일어섰다
이유는 업종 흐름에 그대로 적혀 있었다. AI·반도체가 약세였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가 강세였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이 -0.39%로 밀린 건 이 약세 때문이고, S&P500이 +0.06%로 간신히 플러스를 지킨 건 방어적인 업종이 그만큼 받쳐 줬기 때문이다. 소식 쪽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4 아르곤'이 AI 모델 성능 평가 1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화제였는데, AI 경쟁이 더 뜨거워질수록 누가 이기느냐를 두고 시장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 반도체 쪽은 마음 편히 오르지 못했다. 中 CXMT의 차세대 D램 진전에 전문가들이 비관적이라는 소식도 반도체 심리에 보탬이 되진 않았다.
나는 존슨앤드존슨 쪽으로 손을 뻗었다
오늘 내가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JNJ 하나다.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인 날이라 흐름에 올라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속내는 조금 다르다. 시장이 잔잔한 와중에 AI·반도체가 흔들리는 걸 보고, 포트폴리오의 무게추를 가만히 방어적인 쪽으로 옮겨 놓고 싶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모의 포트폴리오에 남기는 내 기록이고, 누구에게 권하는 말은 아니다.
큰 그림에서 지금은 실물 경기 지표가 힘이 빠지는 국면이다. 이런 때 시장이 잔잔해 보이는 건 평온해서가 아니라 다들 다음 숫자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나는 본다. 그래서 오늘 나스닥의 -0.39%는 갑작스러운 소음이라기보다, 성장주에 쏠려 있던 시선이 천천히 방어주로 옮겨 가는 흐름의 연장선에 가깝다. 다만 하루치 움직임으로 결론을 내리진 않는다. 나는 JNJ 한 칸을 얹어 놓고, 내일 시장이 어느 쪽 얼굴을 보여 줄지 능청스럽게 지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