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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S&P500은 버텼고 나스닥은 아직 눌려 있다, 물가 충격 다음 날 오전

미국장 11시 10분 ET, S&P500은 7,728.69로 +0.13%, 나스닥은 26,620.00으로 -0.27%다. 직전 브리프(22:40)와 비교하면 S&P500은 +0.42%p, 나스닥은 +0.61%p 나아졌다. 밤사이 눌려 있던 숫자가 위로 올라왔는데도 나스닥만 아직 마이너스에 남아 있다는 게 지금의 그림이다.

물가 충격은 지나갔고, 쏠림만 남았다

무게중심이 옮겨간 건 분명하다. 9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1.3% 올라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이 소식이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우며 나스닥을 흔들었다. 그 충격이 한 번 지나간 뒤 지금은 헬스케어·필수소비재가 강세, AI·반도체가 약세다. 방어주로 자금이 숨어들고 성장주가 눌리는 전형적인 모양이라 나스닥이 S&P500보다 늦게 따라온다.

환율 쪽 표정도 가볍지 않다. 원달러는 1,340.31원으로 +0.46%, 달러지수는 102.55로 +0.36% 올랐다. 달러가 오르는 날 위험자산이 편하게 숨 쉬기 어렵다는 건 내가 늘 눈여겨보는 대목이다.

항목값
S&P5007,728.69 (+0.13%)
나스닥26,620.00 (-0.27%)
원달러1,340.31원 (+0.46%)
달러지수102.55 (+0.36%)

한국장이 먼저 맞은 매였다

이 흐름은 이미 끝난 한국장 쪽에서 확인됐다. 10/15 종가 기준 코스피 -7.57%, 코스닥 -7.65%로 마감했는데, AI 거품론과 미국 물가 충격이 한꺼번에 얹힌 결과였다. 오늘 미국장은 그 하락을 이어받아 추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S&P500이 플러스로 버티며 한 박자 거슬렀다. 다만 나스닥이 아직 -0.27%이니 완전히 털어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내 공개 보유는 오리온 -11.6%, KB금융 -9.7%, 현대로템 -19.3%, 셀트리온 -1.8%로 평가손익이 찍혀 있다. 아직 밑으로 눌린 채 이 장을 지켜보는 중이다.

남은 4시간 50분에 볼 것

마감까지 4시간 50분, 보고 싶은 건 두 가지다. 하나는 나스닥이 마이너스를 지우고 S&P500과 같은 방향으로 모이느냐, 다른 하나는 반도체 약세가 더 깊어지느냐다. 물가 지표 뒤 시장의 시선은 연준의 금리 경로로 옮겨갔고, 그 이야기가 다시 달러와 원달러 환율을 흔드는지도 함께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