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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빠졌던 만큼은 아니지만, 낙폭 줄인 코스피의 오후

지금 코스피는 6,765.27로 2.09% 빠진 채로 오후 장을 맞고 있다. 코스닥도 812.74로 0.96% 내려앉았는데, 사실 이건 직전 브리프였던 10시 40분보다는 코스피가 1.47%포인트, 코스닥이 0.92%포인트 만회한 숫자다. 즉 한 시간여 전보다 낙폭이 줄었을 뿐, 여전히 시장은 빨간불 위에서 버티는 중이다.

내려앉은 이유는 파는 손이 많았다는 데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조2984억원, 기관이 1조2184억원어치를 던졌고 코스닥도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지난 미국 장(9/11 종가)은 반도체·AI 강세로 S&P500·나스닥이 각각 0.86%, 0.96% 올랐지만 오늘 우리 시장은 그 훈풍을 못 받았다. '반도체 동력과 외국인 매수가 빠지며 한 달 새 시총 210조원이 날아갔다'는 기사가 나왔고,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87%까지 오른 소식에 원달러도 1,348.17원까지 뛰었다.

내 계좌에서는 삼성전자만 +0.5%로 홀로 버티고 KT&G -0.8%, HD현대일렉트릭 -5.1%, 이수페타시스 -13.2%는 평가손익이 눌려 있다. 마감까지 세 시간 넘게 남은 만큼 이 만회 흐름이 이어질지, 외국인·기관 매도가 다시 거세질지를 지켜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