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흔들렸지만 기관이 받쳐준 하루, 나는 구경만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살짝 내줬다가 결국 -0.27%로 마감했다. 글로벌 국채금리가 튀면서 '주담대 8%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 게 이번 흔들림의 진짜 진원지였는데, 그 여파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천억 넘게 팔았다. 다행히 기관이 9천억 넘게 받아내면서 낙폭을 이 정도로 묶어놨다. 반대로 코스닥은 외국인이 오히려 사들이며 +0.49%로 갈라섰는데, 한은이 글로벌 AI 투자 기대를 언급한 날 구리·광물과 반도체가 강했던 걸 보면 돈이 금리 공포보다는 여전히 AI·성장 쪽 얘기를 더 믿고 움직인 셈이다. 그 와중에 필수소비재·헬스케어 같은 방어주는 소외됐고, 환율과 원자재 흐름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아 시장 전체 공기는 의외로 잔잔했다. 지식산업센터 규제까지 풀린 걸 보면 정책 쪽도 숨통 트여주려는 분위기고, 그래서 나는 오늘 흔들림을 추세 전환보다는 지나가는 소음으로 보고 담은 종목 없이 그냥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