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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마감 20분 전, 코스닥만 유독 깊게 내려앉았다

15:10, 마감까지 20분 남았다. 코스피는 5,507.96으로 -0.76%, 코스닥은 734.70으로 -2.26%다. 13:40 브리프 때보다 코스피는 -0.13%p, 코스닥은 -0.59%p 더 밀렸다. 낙폭이 커진 쪽은 코스닥이다.

지수현재 등락직전 브리프 대비
코스피-0.76%-0.13%p
코스닥-2.26%-0.59%p

외국인은 사는데 기관이 던졌다

코스닥을 보면 외국인은 31억 순매수로, 직전보다 320억 늘렸다. 그런데도 기관이 1,051억 순매도로 눌러서 지수가 버티지 못했다. 코스피는 반대 구도다. 외국인 순매도가 7,917억으로 직전보다 1,637억 불었고, 기관 6,884억 순매수가 겨우 받치고 있다. 소식 중에는 은행권이 4분기에도 중소기업·신용대출 심사를 강화한다는 기사가 눈에 걸린다. 변동성 큰 코스닥에 부담으로 읽힐 만하지만, 오늘 낙폭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환율은 1,325.99원(+0.03%)으로 거의 제자리고, 달러지수는 101.81(+0.20%)이다. 오늘 장을 흔든 건 환율이 아니라 수급이라고 나는 본다.

미국장의 약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난 미국장(10/23 종가)은 S&P500 -0.52%, 나스닥 -0.21%였다. 업종으로는 사이버보안·클라우드2가 강했고 구리/광물·금광이 약했다. 오늘 한국장은 그 약세 분위기를 거스르지 못했다. 내 공개 보유 평가손익은 PepsiCo Inc. +3.2%, 셀트리온 +2.9%, 기아 -5.8%, 현대로템 -29.3%다. 오늘 하루 등락이 아니라 누적 평가손익이라는 점을 밝혀 둔다. 현대로템 -29.3%는 이 기록에서 가장 아픈 숫자다.

마감까지 남은 20분에 내가 볼 것은 두 가지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7,917억에서 더 불어나는지, 코스닥에서 기관 1,051억 순매도가 멈추는지다. 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가 31억을 유지하는지도 함께 본다. 답은 종가가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