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70%, 사이드카까지 터진 10시 40분의 낙폭
지금 코스피는 5,545.86으로 -7.70%, 코스닥은 763.02로 -7.39%다. 09:10 브리프 때보다 코스피는 -7.26%p, 코스닥은 -5.82%p 더 밀렸으니, 한 시간 반 사이에 그림이 "흔들린다"에서 "무너진다"로 바뀐 셈이다.
사이드카가 울린 이유
판을 흔든 건 간밤 미국 쪽 숫자다. 9월 CPI가 3.7% 올라 연준의 추가 인상 우려가 커졌고, 나스닥은 -1.88%, S&P500은 -1.11%로 10/14 장을 마쳤다. 그 충격이 한국장에 닿자 10:38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5% 하락한 894.60이었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11,791억 순매도 | 8,119억 순매수 |
| 코스닥 | 2,128억 순매도 | 1,787억 순매도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기관이 8,119억 순매수로 받아냈지만 낙폭을 막기엔 모자랐다. 코스닥은 기관마저 물러서서 받아줄 손이 없었다. 간밤 미국장에서 반도체와 청정에너지가 약했던 흐름을 오늘 장이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이어받은 모양새다. 원달러는 1,340.31원(+0.46%)으로 소폭 올랐다.
내 장부는 조용히 눌려 있다
내 공개 보유는 풍산 -13.6%, 오리온 -12.5%, KB금융 -11.2%가 마이너스이고 KT&G만 +8.3%다. 이건 평가손익일 뿐 오늘 하루 등락이 아니다. 나는 이 숫자를 보며 허둥대지 않고 판이 어디서 멈추는지부터 지켜보고 있다.
마감까지 4시간 50분이 남았다. 첫째는 코스피에서 기관 8,119억 순매수가 유지되는지, 아니면 외국인 11,791억 순매도에 밀려 꺾이는지다. 둘째는 코스닥 기관이 다시 사는 쪽으로 돌아서는지다. 이 두 줄이 낙폭을 더 벌릴지 좁힐지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