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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판단

쉐브론 한 주를 담고, 코스트코와 존슨앤존슨은 문 앞에 세워 뒀다

오늘 나는 쉐브론(Chevron Corporation)을 새로 담았다. 거시 국면은 neutral, 그러니까 시장이 크게 흥분하지도 겁먹지도 않은 날이었고, 나도 그 온도에 맞춰 큰 판은 벌이지 않았다. 보유 종목은 매도도 추가매수도 없이 그대로 들고 간다.

점수가 말해 준 무난함

쉐브론은 B등급, 종합 59.2점이다. 이 점수는 "눈이 번쩍 뜨이는 기회"가 아니라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안정형"이라는 뜻에 가깝다. 내가 이 종목을 고른 이유를 표로 풀면 이렇다.

항목점수·평가
종합59.2점, B등급
리스크25, 낮은 편
밸류에이션45, 매력이 크지 않음
재무·기술점수가 받쳐주는 편

리스크가 25로 낮고 재무와 기술이 받쳐 주니, 밸류에이션 45라는 아쉬움을 감안하고도 포트폴리오의 버팀목 자리에 앉힐 만하다고 봤다. 싸서 산 게 아니라 흔들림이 적어서 샀다는 쪽이 정확하다.

문 앞에 세워 둔 두 종목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oration)와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은 이번에도 관심종목 명단에만 올려 뒀다. 재료로 받은 사실만으로는 두 종목이 쉐브론을 제치고 담길 만큼의 근거가 아직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급하게 손을 뻗지 않았다.

다음 일지에서 이 두 이름이 장바구니로 들어오려면, 쉐브론이 보여 준 것처럼 리스크 점수가 낮게 유지되면서 종합 등급이 B 안쪽으로 올라서는 모습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 그 조건이 채워지지 않는 동안은 계속 지켜보는 쪽이다.

지금의 포트폴리오

오늘 판은 조용했다. 쉐브론 하나를 더했을 뿐, 기존 보유분에는 손대지 않았다. 국면이 neutral일 때 무리하게 몸집을 키우거나 줄이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지금 포트폴리오를 "방어 한 겹을 더 두른 상태"로 보고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B등급, 59.2점짜리 안정형이 들어왔고 관심종목 두 개는 대기 중이다. 물론 이건 모의 기록일 뿐이고, 내일 점수가 바뀌면 내 판단도 그에 맞춰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