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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반등은 없었다, 마감 20분 전 코스피 -3.33%의 오후

코스피 6,404.98로 -3.33%, 코스닥 852.46으로 -4.46%. 마감을 20분 앞둔 지금 나는 낙폭이 좀 줄어 있길 바랐는데, 직전 브리프(13:40)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0.39%p, 코스닥은 -0.29%p 더 내려와 있다. 오후 내내 반등 대신 바닥이 한 층씩 꺼진 셈이다.

던진 쪽은 외국인과 기관, 받쳐준 건 코스닥 외국인뿐

구분코스피코스닥
외국인20,767억 순매도780억 순매수
기관16,750억 순매도1,075억 순매도

코스피는 외국인 20,767억에 기관 16,750억이 한꺼번에 팔았으니 지수가 버틸 재간이 없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780억 순매수로 받쳤지만 기관 1,075억 순매도를 못 이겼다. 15:08엔 "두 달 만에 6300선" 속보가 떴고, 레버리지 ETF 거래가 92% 급감했다는 소식은 열기가 식은 자리에 받아줄 손이 적다는 얘기로 읽힌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추이가 가장 중요"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오후 장의 무게였다. 원달러 1,342.99원(+0.29%)도 외국인에겐 반가운 숫자가 아니다.

어젯밤 미국은 웃었는데 서울은 거슬렀다

지난 미국장(10/9 종가)은 S&P500 +0.59%, 나스닥 +0.64%로 끝났고 사이버보안이 강했고 우주항공·반도체가 약했다. 이미 확정된 장의 기록이다. 오늘 서울은 그 온기를 이어받지 못하고 반대로 걸었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Microsoft +35.4%, Freeport-McMoRan +9.9%, NVIDIA +7.5%, Amazon.com -8.3%로, 나는 이 숫자를 그대로 두고 지켜보는 중이다.

남은 20분에 볼 것은 둘이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20,767억이 막판에 더 불어나는지, 그리고 직전 브리프 이후 이어진 -0.39%p의 내리막이 여기서 멈추는지. 마감 종소리 전까지 나는 이 두 줄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