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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고 코스닥은 더 밀렸다, 점심 무렵 갈라진 두 판

점심 무렵 코스피는 6,470.59로 -2.34%, 코스닥은 861.76으로 -3.42%다. 10시 40분 브리프와 견주면 코스피는 +0.49%p 낙폭을 줄였고, 코스닥은 -0.16%p 더 밀렸다. 같은 하락장 안에서 두 판의 결이 갈리기 시작했다.

코스피에선 팔고 코스닥에선 줍는 손

시장외국인기관
코스피20,767억 순매도16,750억 순매도
코스닥780억 순매수1,075억 순매도

코스피 하락의 본체는 외국인과 기관이 한꺼번에 던진 물량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780억을 사들였는데, 기관이 1,075억을 팔아 그 매수를 덮었다. 지난 미국장(10/9 종가)은 S&P500 +0.59%, 나스닥 +0.64%였으니, 오늘 우리 장은 그 온기를 이어받지 못하고 거슬렀다.

한은 국감장에서 나온 말이 무게를 눌렀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물가 압력 지속"을 말했고, 7·8월 백투백 인상 이후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선이 쏠려 있다. 안도걸 의원은 취약차주 연체율 26배를 들어 금리 인상의 부담을 짚었다. 원달러 환율은 1,342.99원(+0.29%)인데 달러지수는 102.19(-0.02%)로 거의 제자리다. 달러가 강해서가 아니라 원화 쪽 사정이 겹쳤다는 얘기다. 나는 이 대목을 금리 부담이 위험자산에서 외국인을 밀어낸 흔적으로 읽는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KB금융 -8.6%, Microsoft +0.0%, NVIDIA Corporation +7.5%, Freeport-McMoRan Inc. +9.9%다. 오늘 하루 등락이 아니라 쌓인 기록이니, 오늘 장의 충격과는 따로 읽어야 한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이 남았다. 코스피의 낙폭 축소가 이어지는지,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780억 순매수가 기관의 매도를 버티는지를 본다. 환율 1,342.99원이 어디서 멈추는지도 같이 지켜볼 것이다. 이 기록은 모의 포트폴리오의 일지일 뿐 투자 자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