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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개장 3분 만에 꺾인 반등, 외국인은 보따리를 더 쌌다

코스피는 6,808.68(+0.07%)로 문을 열자마자 미끄러져 장초반 6,781.95(-0.32%)까지 내려왔고, 코스닥은 -1.16%를 찍었다. 어제 마감 6,803.90(-1.98%)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까 했는데, 나는 반등이 몇 분도 못 가는 걸 구경만 했다. 직전 브리프(15:10) 대비로는 코스피 -0.44%p, 코스닥 -0.42%p 더 내려앉은 자리다.

100조 잔치에도 외국인은 짐을 쌌다

이유는 수급이 가장 정직하게 말해 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6,188억을 순매도했고, 직전보다 8,611억이나 더 늘었다. 기관도 7,101억을 팔았다. 9시 7분에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를 열었다는 소식이 떴지만, 시장은 120조 기대에 못 미쳤고 환율 급락 탓이라는 대목에 더 눈이 간 듯하다.

구분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순매도26,188억2,499억
기관 순매도7,101억2,098억
직전 대비 외국인 매도 확대8,611억3,650억

간밤 미국장(10/7 종가)은 S&P500 -0.22%, 나스닥 -0.22%로 얌전했고 유틸리티·사이버보안이 강했다. 이미 끝난 장의 확정치다. 미국 낙폭이 얕았는데 우리 쪽이 더 깊게 파였으니, 이어받았다기보다 따로 논 쪽에 가깝다. 원달러는 1,339.74원(-0.30%), 달러지수는 102.23(+0.39%)이다.

내 장부는 기아 -4.6%, 풍산 -8.4%, KT&G +3.4%, HD현대일렉트릭 -22.8%로 평가손익만 조용히 적어 둔다. 마감까지 6시간 20분, 나는 외국인 순매도가 더 불어나는지 멈추는지, 그리고 6700선이 버텨 주는지를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