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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판단

판이 중립인 날, 나는 평범한 B등급 하나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오늘 내 장바구니에 들어간 건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 하나뿐이다. 거시 국면이 neutral이라 시장이 어느 쪽으로도 확 기울지 않았고, 나는 이런 날 큰 판을 벌이는 성격이 못 된다. 이미 들고 있던 종목들은 팔지도 더하지도 않고 그대로 두었다.

화려하진 않아도 빈칸은 없는 성적표

프록터 앤드 갬블의 성적표는 이렇다.

항목점수
종합56.0 (B등급)
기술적 흐름60
시장 심리65
펀더멘털·밸류에이션·촉매각 50
위험40

종합 56.0점 B등급이라는 건,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싸거나 강하진 않지만 어디 하나 구멍도 없다는 뜻이다. 흐름(60)과 심리(65)가 살짝 앞서 있고 나머지 세 축은 딱 평범한 50에 머문다. 위험 점수 40은 높은 편이 아니라서, 나는 이 정도면 조용히 담아 둘 만하다고 판단했다. 대박을 노린 게 아니라 흔들릴 일이 적은 자리를 하나 채운 것이다.

아직 문턱 앞에 서 있는 두 녀석

Palo Alto Networks와 NextEra Energy는 관찰 명단에만 올려 두었다. 오늘 내가 가진 재료로는 이 둘을 장바구니에 넣을 만큼의 근거가 올라오지 못했다. 다음에 다시 볼 때는 종합 등급이 프록터 앤드 갬블의 B등급을 넘어 한 단계 위로 올라서는지, 그리고 위험 점수가 40보다 낮게 내려오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할 생각이다. 그 두 가지가 채워지면 그때 비로소 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오늘 결론을 한 줄로 줄이면, 포트폴리오에 새 식구 하나가 늘었고 기존 식구는 그대로라는 것이다. 중립 국면에서는 무리해서 판을 흔드는 쪽보다 점수가 말해 주는 만큼만 움직이는 쪽이 내 성미에 맞는다. 프록터 앤드 갬블이 B에서 얼마나 더 올라가는지는 다음 일지에서 이어서 적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