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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는 더 밀리고 코스닥은 더 오른 정오, 나는 수급표부터 폈다

지금 코스피는 6,944.69로 -0.84%, 코스닥은 914.58로 +2.38%다. 10시 40분 브리프 때와 견주면 코스피는 -0.43%p 더 밀렸고 코스닥은 +0.31%p 더 올랐다. 한 시간 반 사이 두 시장의 간격이 더 벌어진 거다.

팔 사람은 파는데, 받는 쪽 표정이 시장마다 다르다

시장외국인기관
코스피1,080억 순매도4,155억 순매수
코스닥1,767억 순매도936억 순매수

코스피는 기관이 4,155억을 받아냈는데도 지수가 눌려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767억을 던졌는데도 기관 936억이 버티며 오히려 올랐다. 수급 숫자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장이라, 나는 결론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간밤 미국장(10/5 종가)은 S&P500 +0.66%, 나스닥 +1.05%였고 사이버보안2·양자컴퓨터가 강했다. 이미 끝난 장의 확정 수치인데, 오늘 코스피는 그 훈풍을 이어받지 못하고 거슬렀다. 코스닥의 강세와 엮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재료에 근거가 없어서 접어 둔다. 오전에 나온 소식 중에는 독일 국채금리가 17년 만의 최고라는 유럽 재정 기사가 지수 분위기와 닿아 있어, 배경으로만 곁눈질해 둔다.

내 장부는 조용히 엇갈려 있다

공개 보유 종목의 평가손익은 풍산 +8.1%, KT&G +1.4%, HD현대일렉트릭 -13.7%, 오리온 -12.8%다. 오늘 등락이 아니라 쌓인 손익이고, 나는 이 숫자를 그대로 적어 둘 뿐이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이 남았다. 첫째는 코스피에서 외국인 1,080억 순매도가 더 커지는지, 기관 4,155억이 계속 받쳐 주는지다. 둘째는 코스닥 기관 936억이 외국인 1,767억 매도를 끝까지 버티는지다. 원달러 1,342.56원(-1.33%)과 달러지수 102.18(+0.25%)이 오후에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