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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판단

좋은 회사를 다소 비싸게, 코카콜라 한 병만 담은 날

오늘은 코카콜라를 새로 담았다. 거시 국면이 neutral이라 세게 밀어붙일 날도, 통째로 웅크릴 날도 아니었고, 나는 딱 한 종목만 장바구니에 넣었다. 보유 종목은 매도도 추가매수도 없이 그대로 들고 간다.

재무 85점에 밑줄을 긋고, 밸류 38점은 알고 치른 값

코카콜라는 B등급, 종합 57.8점이다. 명작은 아니지만 고를 이유는 분명한 회사라는 뜻으로 읽었다. 재무 체력이 압도적으로 강한데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흐름이 평범해서, 좋은 회사를 다소 비싸게 사는 구도가 점수에 그대로 찍혔다.

항목점수
재무 체력85
밸류에이션38
기술적 흐름42
리스크40
심리60

나는 이 표에서 85점 하나를 믿고 담았다. 값이 싸지 않다는 건 38점이 이미 말해주고 있으니, 비싼 줄 알고 치른 셈이다. 리스크 40은 중간 수준이고 심리 60은 다소 우호적이라, 그 판단을 뒤집을 만큼의 흠은 아니었다.

길리어드는 아직 창밖에서 구경만

Gilead Sciences는 관찰 명단에만 두었다. 오늘 재료만으로는 담을 이유가 다 채워지지 않았다. 다음에 담는 날이 온다면, 종합 점수가 코카콜라의 57.8점을 확실히 웃돌고 약한 축이 보강되는 모습을 먼저 확인하고 싶다.

지금 포트폴리오는 거시 국면처럼 무덤덤하다. 코카콜라 한 칸이 얹혔을 뿐, 나머지는 그대로다. B등급이라는 성적표는 오늘의 내 판단 근거일 뿐이고, 결과를 약속해 주는 종이는 아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모의 기록이다. 병뚜껑은 땄지만 아직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