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조 넘게 던진 날, 코스피 -1.07%
오늘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 밀렸고 코스닥도 -0.33% 내리며 나란히 빨간불로 마감했다. 지수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방향성만큼은 분명히 매도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외국인 3조 넘게 던진 날, 코스닥은 그나마 버텼다
낙폭의 진짜 이유는 표를 보면 바로 나온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2,68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기관도 10,169억 원을 함께 던지면서 수급이 양쪽에서 무너졌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이 538억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고 기관만 730억 순매도해, 코스피보다 낙폭이 -0.33%로 훨씬 얕게 끝났다. 그 와중에 삼성 6개사가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돌았는데, 이 자체가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고 오히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강세, 금광·클린에너지가 약세로 갈리며 자금이 안전한 성장주 쪽으로만 선별적으로 붙는 흐름이 읽혔다.
| 구분 | 값 |
|---|---|
| 코스피 등락률 | -1.07% |
| 코스닥 등락률 | -0.33% |
| 코스피 외국인 수급 | 32,682억 순매도 |
| 코스피 기관 수급 | 10,169억 순매도 |
| 코스닥 외국인 수급 | 538억 순매수 |
| 코스닥 기관 수급 | 730억 순매도 |
잔잔해 보여도 금리 부담은 그대로다
큰 그림에서 보면 오늘 시장은 대체로 잔잔한 편이었고, 다만 금리·신용 부담이 여전히 바닥에 깔려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걸 하루짜리 소음이라기보다, 외국인 자금이 조심스럽게 발을 빼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본다. 코스피 -1.07%라는 숫자 하나만 보면 별거 아닌 듯해도, 그 뒤에 32,682억이라는 순매도 금액이 붙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오늘 나는 207940을 담았다. 바이오·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 위에 조용히 올라탄 거고, 이건 그냥 내 모의장부에 남기는 기록일 뿐 누구한테 사라는 얘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