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00 턱걸이, 외국인 3조 넘게 던진 오후
지금 코스피는 6,826.30으로 0.92% 빠진 채 후반장을 지나고 있고, 코스닥은 841.32로 0.62% 내려앉아 있다. 13시 40분,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한 시간 오십 분. 12시 10분 브리프와 견줘보면 코스피는 낙폭을 0.34%p 더 키웠고 코스닥은 오히려 0.05%p만큼 살짝 되돌렸다. 같은 한 시간 반이 흘렀는데 두 지수가 서로 다른 쪽으로 걸어간 셈이다.
외국인이 3조 넘게 던진 시간
코스피 쪽 수급을 보면 왜 낙폭이 커졌는지 바로 보인다. 외국인이 32,6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0,169억 원을 더 팔았다. 코스닥은 결이 달라서 외국인이 538억 원 순매수로 들어왔고 기관만 730억 원 순매도했다 — 그 온도차가 코스닥의 소폭 되돌림으로 그대로 드러난다.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외국인 | -32,682억 | +538억 |
| 기관 | -10,169억 | -730억 |
간밤 미국장(9/28 종가)도 이 흐름의 배경이다. S&P500이 0.77%, 나스닥이 0.92% 밀렸고 유가·금리 부담 속에 보잉이 6.9% 급락하며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유가·금리 찬바람, 반도체 선방 역부족…코스피 6800 턱걸이"라는 기사 제목 그대로, 오늘 코스피는 그 부담을 그대로 물려받은 하루로 보인다.
업종은 엇갈리고 환율은 흔들렸다
간밤 미국장 기준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강세, 금광·클린에너지가 약세였다 — 금값이 2.7% 급락해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소식과 같은 결이다. 환율은 원달러가 1,354.51원으로 0.94% 내렸고 달러지수는 101.20으로 0.23% 올랐다. 내 보유 종목은 풍산이 +7.1%, KT&G가 +1.1%로 플러스권이고 HD현대일렉트릭은 -14.4%, 오리온은 -8.7%로 평가손익이 갈려 있다.
마감까지 남은 한 시간 오십 분 동안 내가 볼 건 결국 6800선 사수 여부다. 12시 10분 대비 커진 코스피 낙폭이 후반장까지 그대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코스닥처럼 소폭이라도 되돌림이 나오는지를 지켜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