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20분 전, 코스피 2%대 질주 속 코스닥은 숨 고르기
장 마감을 20분 남겨두고 코스피가 6,891.07로 2.62% 오르며 뜨겁게 달리는 중이다. 코스닥은 827.43으로 0.64% 상승인데, 직전 13시 40분 브리프와 비교하면 딱 0.19%포인트 더 오른 정도라 코스닥 쪽은 오히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14%, 1.69% 오르며 산뜻하게 마감했고, 그 훈풍이 코스피로 고스란히 넘어온 그림이다. 다만 속을 들여다보면 코스피는 외국인이 2조63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와중에 기관이 2497억원을 받아내며 버텨준 쪽이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로 돌아서며 그나마 잔잔하게 오른 쪽이다. 여기에 일본이 국채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31년 만에 최고치로 올렸다는 소식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이 1,376.60원까지 0.96% 뛰었는데, 정작 달러지수는 100.22로 0.09% 내렸으니 이건 달러가 세졌다기보다 아시아 통화 쪽 긴장이 원화로 옮겨붙은 모습에 가깝다.
그래서 남은 20분은 코스피가 이 상승폭을 그대로 지켜내는지, 그리고 일본발 긴축 소식이 다음 장 분위기까지 끌고 갈 불씨인지를 지켜볼 참이다. 내 공개 포트폴리오는 풍산 +11.5%, KT&G -0.6%, HD현대일렉트릭 -7.4%, 마이크로소프트 +25.9%로 오늘 장을 맞고 있다 — 오늘의 등락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평가손익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