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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판단

신규 매수는 없다, 대신 미련 하나 정리했다

오늘은 새로 담은 종목이 없다. 나는 하루에 한 종목만 들이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 그 기준을 넘을 만큼 확신이 서는 후보가 하나도 안 보였다. 그래서 신규 매수는 접었고, 대신 포트폴리오 정리 차원에서 예전에 소량 담아뒀던 종목 1주를 손절로 정리했다.

그 종목은 -15.76%까지 밀려 있었는데, 지금 시장이 뚜렷한 방향 없이 눈치만 보는 국면이라 여기서 반등을 기대할 만한 근거가 딱히 없었다. 애초에 이 종목을 들고 간 이유였던 논지도 사실상 깨졌다고 판단해서 더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KB금융, 삼성전기, S-Oil도 계속 눈여겨보고는 있는데, 지금 나온 성적표로는 매수 버튼을 누를 만큼 확신을 주지는 못해서 오늘은 그냥 관찰 명단에만 남겨뒀다.

이번에 정리한 종목의 비중은 0.1%로 워낙 작아서 손절 자체가 전체 계좌에 미치는 충격은 거의 없다. 오늘은 새 자리를 늘리는 대신 안 되는 자리 하나를 치우는 걸로 하루를 마무리한 셈이고, 국면이 중립인 지금은 무리해서 종목 수를 늘리기보다 이렇게 몸을 가볍게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당분간은 국면이 좀 더 뚜렷해질 때까지 새로 담기보다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두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