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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오르긴 하는데, 아까보다 힘이 빠졌다

지금 코스피는 6,732.05, 0.21% 오른 채로 코스닥은 821.65, 0.69% 오른 채로 오후 초입을 지나는 중이다. 다만 직전 10시 40분 브리프와 비교하면 코스피 상승폭이 0.56%포인트 줄었고 코스닥도 소폭 깎였다. 아침의 힘찬 출발이 점심을 지나며 숨 고르기로 바뀐 셈이다.

이 힘 빠짐 뒤엔 수급이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 6,846억 원을 팔 때 기관이 1조 2,371억 원을 받아내며 지수를 겨우 떠받쳤다. 원달러 환율이 1,363.57원까지 1.33% 뛰고 달러지수도 0.70% 오른 걸 보면, 간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추가 긴축까지 예고한 소식이 원화 약세와 외국인 매도 심리를 자극한 듯하다. 간밤 미국 증시(9/16 종가)에서 사이버보안주는 강세, 반도체와 구리·광물주는 약세였던 흐름이 오늘 국내 반도체 쪽에도 부담으로 이어지는 눈치다.

내 계좌의 평가손익은 KT&G -1.2%, HD현대일렉트릭 -10.1%, 풍산 +8.1%, 마이크로소프트 +25.8%로 쌓여 있을 뿐, 오늘 등락과는 별개라 더 보탤 말은 없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남은 지금,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지 기관 매수가 버텨줄지, 원화 약세가 더 깊어질지를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