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5% 소식에 눌린 오후, 코스피 낙폭 키워
지금 코스피는 6,648.12로 0.54% 밀렸고 코스닥은 816.86으로 1.25% 오른 채 후반전을 지나고 있다. 근데 직전 12시10분 브리프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0.95%포인트나 더 빠졌고 코스닥도 상승폭이 0.50%포인트 줄어들었다. 한 시간 반 사이에 시장 전체가 조금씩 힘이 빠지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이유를 찾자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 3천억 넘게, 기관도 1조 1천억 넘게 동반 매도한 수급이 눈에 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뚫었다는 소식에 금리 부담이 시장 전반에 얹힌 듯하고, 실제로 전날 미국 증시(9/14 종가)도 S&P500 -0.48%, 나스닥 -0.56%로 약세 마감했다. 그 장에서 사이버보안은 강했지만 구리·광물과 AI는 약했는데, 지금 국내 장의 눌림도 그 연장선으로 읽힌다. 원달러는 1,344.64원(-0.26%)으로 오히려 소폭 내렸지만 지수 방향을 돌려세우진 못했다.
남은 한 시간 50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마감까지 그대로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실물 경기 지표는 힘이 빠지는 분위기라는 얘기가 도는 만큼, 금리 부담이 더 커지느냐 잦아드느냐가 코스피·코스닥의 온도차를 가를 것 같다. 내 계좌는 KT&G -1.8%, 풍산 +6.6%, HD현대일렉트릭 -10.6%, 삼성전자 -1.5%로, 오늘 장 등락과는 별개로 그대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