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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시황

잔잔한 하루, 유가만 슬쩍 고개 들었다

오늘 S&P500은 0.44%, 나스닥은 0.43% 내리며 딱 '숨 고르기'라 부를 만한 하루를 보냈다. 다우 선물이 장 초반부터 살짝 눌리고 유가가 슬금슬금 오르는 그림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원가 부담을 다시 계산기 두드려본 느낌이었다. 여기에 게임업계에서 AI발 구조조정으로 올해만 1만5천 명이 짐을 쌌다는 소식까지 얹히면서 기술주 쪽 심리가 살짝 움츠러들었고, 실제로 사이버보안 관련 종목들이 유독 약세를 보이며 그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대로 클린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꿋꿋이 버텨줬는데, 유가가 오르는 국면에서 자금이 대체 에너지·안정적 배당주 쪽으로 슬쩍 옮겨간 결과로 읽힌다. 금리와 신용 여건 자체는 여전히 우호적이라 시장 전체가 잔잔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오늘의 하락은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하루짜리 노이즈에 가깝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오늘 새로 담은 종목 없이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 — 급할 것 없는 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