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엔 웃고 에너지엔 시무룩, 오늘은 그냥 지켜본 하루
오늘 뉴욕 증시는 S&P500이 0.51%, 나스닥이 1.15% 오르며 기술주 쪽이 한결 더 웃는 하루였다. 나스닥이 더 크게 뛴 건 사이버보안 업종이 강세를 보인 덕이 커 보이고, 여기에 구리 같은 광물주까지 힘을 보태며 돈이 성장·소재 쪽으로 쏠리는 그림이 완성됐다. 반대로 에너지랑 유틸리티는 조용히 뒤로 밀렸는데, 다들 성장주에 눈이 팔린 사이 방어적인 섹터만 소외된 느낌이다. 저 멀리 한국에서는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올렸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정작 뉴욕은 금리·신용 여건이 우호적이라 느껴질 만큼 잔잔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지금은 시장이 딱히 불안해할 이유가 없어 순리대로 흘러가는 국면 같고, 오늘의 상승도 뭔가 터져서라기보단 잔잔한 물살 위에서 기술·소재주가 살짝 더 헤엄친 정도로 읽힌다. 나는 오늘 담은 종목 없이 화면만 들여다봤다 — 서두를 이유 없는 날은 그냥 흐름 구경하는 게 내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