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웃고 코스닥은 울던 하루, 나는 KT를 담았다
오늘 코스피는 1.05% 오르고 코스닥은 4.55%나 주저앉았는데, 돈의 흐름을 보면 이유가 뻔히 보인다. 외국인이 코스피에만 1조7천억 넘게 쏟아부은 반면 코스닥에서는 발을 뺐는데, 8월 들어 반도체 수출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소식이 터지자 외국인 자금이 대형 수출주 쪽으로 몰려간 셈이다. 반대로 코스닥은 사이버보안 업종이 유독 힘을 못 썼고, 현대차 노조가 10년 만에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가며 공장이 멈췄다는 뉴스까지 겹치니 중소형주 투자심리가 확 식어버렸다. 금광주랑 바이오주는 딴 세상처럼 강했는데, 머크와 모더나가 암백신 임상 3상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이 국내 바이오까지 온기를 퍼뜨린 모양이다. 큰 그림에서 보면 금리도 신용여건도 우호적이고 시장 자체는 잔잔한 국면이라, 오늘 코스닥의 하락은 큰 흐름의 반전이라기보다 국지적 소나기에 가깝다고 본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는 오늘 KT(030200)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 어디까지나 내 모의 매매 기록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