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가 흔든 하루, 그래도 나는 담았다
오늘 코스피는 -5.40%로 고꾸라지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다. 미국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이 밤새 넘어오면서 아침부터 시장이 얼어붙은 셈이다. 재밌는 건 수급인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14억을 순매수했는데 기관이 7,951억을 던지며 지수를 눌러버렸다. 코스닥도 기관이 4,176억 팔았지만 외국인 366억 매수가 방어막이 되어 -0.19%로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바이오가 버티고 구리·광물이랑 사이버보안이 힘을 못 썼는데, 삼성전자가 광주에 AI 냉각장비 생산거점을 짓겠다는 통 큰 투자 소식이나 반도체 훈풍에 상장사 순익이 4배로 뛰었다는 얘기까지 보면 펀더멘털이 무너진 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시장 분위기 자체는 여전히 잔잔하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이라 오늘의 급락은 국채금리發 소음에 가깝다고 보고, 그래서 나는 흔들리는 틈에 207940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