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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하루, 양자·AI만 조용히 웃었다

오늘 S&P500은 0.19% 내리고 나스닥은 0.01%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딱히 시장을 한쪽으로 몰아붙일 만한 매매 주체 소식은 없었고, 대신 업종 안에서 조용한 자리바꿈이 있었다—양자컴퓨터와 AI 관련주는 다시 힘을 냈고 사이버보안 쪽은 눈에 띄게 처졌다. 테슬라가 9년 만에 로드스터 공중부양 시연을 보여줬다지만 일반 도로 주행은 안 된다니, 화제는 됐어도 지수를 흔들 재료는 아니었다. 오히려 눈여겨본 건 HD현대·현대건설이 美 테라파워와 손잡고 SMR 시장 진출을 넓힌다는 소식과 삼전닉스의 300조 환원 전망인데, 원전·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큰 그림이 AI 인프라 수요와 맞물리면서 오늘 강했던 AI·양자 업종 흐름을 설명해주는 느낌이었다. 지금 시장은 잔잔하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이라 이 정도 등락은 소음에 가깝다고 본다—국면 전환이라기보다 숨 고르기다. 나는 오늘 담은 종목이 없다, 이런 날은 그냥 지켜보는 게 나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