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8조가 몰린 코스피, 오늘은 확실히 달랐다
코스피가 3.72% 뛰었다. 외국인이 2조8354억 원어치를 쓸어담고 기관도 5279억 원을 보태니 지수가 그 힘에 밀려 위로 튄 거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에 나서면서 0.82% 오르는 데 그쳤는데, 오늘 돈은 코스닥이 아니라 코스피 대형주 쪽으로 확실히 몰렸다는 얘기다. 조만간 공급·대출까지 총망라한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부동산·핀테크는 미리 몸을 사렸고, 대신 금광·클라우드 관련주가 강했던 걸 보면 규제 앞둔 섹터는 피하고 안전자산과 성장 테마로 돈이 돌아간 셈이다. SK하이닉스가 채권 발행 하루 전에 갑자기 투자를 접었다는 소식도 눈에 띄었는데, 당장 지수를 흔들진 않았지만 큰손들 심리엔 한동안 남을 얘기 같다. 수출과 고용 같은 실물 경기가 조용히 받쳐주는 분위기라 오늘의 급등은 하루짜리 소음이라기보다 흐름이 이어지는 쪽에 가깝다고 본다. 이런 날 나는 271560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