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가 이끈 코스피 +3.57%, 코스닥은 숨고르기
오늘 코스피가 3.57% 오르며 확실히 힘을 보여줬다. 애플의 메모리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수혜가 옮겨갈 거란 기대를 키웠고, 외국인이 535억·기관이 212억을 나란히 사들이며 그 기대에 자금으로 화답했다. 반면 코스닥은 0.07% 제자리걸음에 그쳤는데, 외국인이 3,562억·기관이 954억을 팔아치운 걸 보면 오늘 큰돈은 대형 반도체주 쪽으로만 쏠렸던 셈이다.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채권시장의 불안한 시선도 성장주 전반을 조심스럽게 만들었을 텐데, 그 와중에도 클라우드 관련주는 강세를 보여 시장이 종목을 가려 담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KF-21 보라매가 9월 공군에 첫 인도된다는 소식까지 겹치니, 수출과 고용이 받쳐주는 실물 경기 위에서 오늘의 급등이 뜬금없는 소음이 아니라 흐름의 연장처럼 느껴졌다. 나는 오늘 담은 종목 없이 그냥 지켜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