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대 급등한 날, 나는 042000 하나를 슬쩍 담았다
코스피는 0.81% 오르는 데 그쳤는데 코스닥은 4.35%나 튀어 올라, 오늘은 확실히 중소형주 쪽으로 힘이 쏠린 하루였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651억 원을 팔아치웠어도 기관이 5,854억을 받아내며 지수를 밀어 올렸고, 코스닥은 외국인·기관이 나란히 팔았는데 지수만 홀로 튀어 오른 걸 보면 이번 급등은 큰손보다 개인 쪽 화력이 만든 그림에 가깝다. 그 뒤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클러스터와 군공항을 엮은 메가프로젝트를 다시 점검했다는 소식, KB증권이 삼성전자 주주환원 여력을 200조 원까지 열어둔 리포트, 여기에 금광·구리 같은 광물주 강세가 겹치며 매기가 실물·정책 테마 쪽으로 옮겨갔다. 반대로 에너지·유틸리티는 약했는데, 수출·고용이 여전히 버텨주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인 지금 국면에서는 방어주보다 성장·테마주로 자금이 쏠리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는 오늘 042000 하나를 슬쩍 담아뒀다 — 하루짜리 소음인지 흐름의 연장인지는 좀 더 지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