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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호르무즈 훈풍은 열렸는데, 나스닥은 슬며시 발을 뺐다

지금 S&P500은 7,739.49로 거의 제자리(+0.04%)고, 나스닥은 26,491.25로 0.35% 밀려 있다. 오늘 아침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거라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 출발했는데, 지난 브리프(00:10)와 비교하면 S&P는 0.26%포인트, 나스닥은 0.49%포인트나 힘이 빠졌다 — 오전 내내 붙던 흥이 점심 무렵 슬쩍 식어버린 그림이다. 스페이스X가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급락 중이라는 소식을 보면, 반도체·AI가 여전히 강세 업종 자리를 지키고 있어도 대형 성장주 쪽엔 조심스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온 듯하다. 어젯밤 코스피가 4%대(+3.76%)로 뛴 것도 결국 이 AI 훈풍을 먼저 탄 결과였는데, 정작 오늘 미국장은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진 못한 셈이다. 내 계좌는 풍산이 +16.8%로 혼자 웃고, 알파벳은 -3.0%로 여전히 마음에 걸리고, KT&G +1.0%·브로드컴 -0.1%는 잔잔한 가운데,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남은 지금은 나스닥의 이 약세가 얼마나 더 갈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