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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흔들리고 클라우드는 웃은 하루, 나는 아마존을 담았다

오늘 미국 증시는 S&P500이 1.13%, 나스닥이 1.63% 오르며 산뜻하게 마감했다. 다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온도차가 뚜렷했는데, 클라우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끈 반면 반도체와 유틸리티는 힘을 못 썼다. 마침 국가AI컴퓨팅센터에 들어갈 GPU가 최신형 B200으로 확정된 게 아니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반도체 쪽 수요 스토리에 물음표가 붙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열 배 가까이 쪼그라들고 코스피가 반도체 쏠림 탓에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소식까지 겹치니 칩 섹터 전반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그림이었다. 반면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공급망 잡음에서 한발 비켜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몰린 셈이고, 나는 그 흐름을 타고 오늘 아마존을 담았다. 수출과 고용 같은 실물 지표는 여전히 받쳐주고 환율·원자재도 우호적이니, 오늘 움직임은 위기라기보다 반도체 쏠림에서 클라우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자연스러운 순환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