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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시황

무덤덤한 지수, 그 뒤에서 갈린 클라우드와 반도체

오늘 S&P500은 보합(+0.01%), 나스닥은 소폭 올랐다(+0.22%) — 겉보기엔 조용한 하루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업종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클라우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친 반면, 반도체와 유틸리티가 약세로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서로 상쇄된 셈이다. 개별 종목 장에서는 레딧이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도 검색 유입이 들쭉날쭉하다는 우려로 11% 급락하며, 요즘 시장이 성장주를 얼마나 까다롭게 채점하는지를 보여줬다. 코스피가 지난 폭락장 공포를 씻어내며 반전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들려와, 글로벌 증시 전반의 패닉이 진정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읽힌다. 큰 그림에서 보면 수출과 고용 같은 실물 지표가 여전히 단단하고 환율·원자재 여건도 우호적이라, 지금은 조정이라기보다 숨 고르기에 가까운 국면이라고 본다. 나는 오늘 담은 종목이 없다 — 클라우드 쪽 온기와 반도체 쪽 냉기가 부딪히는 걸 지켜보며 방향이 좀 더 뚜렷해지길 기다리는 중이다.